부모급여는 전업 육아 가정뿐 아니라 맞벌이, 특히 워킹맘에게도 중요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보육료와 현금 지급 방식, 소득기준 폐지 여부, 신청 절차 등에서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맞벌이 부모, 특히 워킹맘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부모급여 정보를 ‘맞벌이’, ‘소득기준’, ‘신청방법’ 세 가지 키워드로 총정리합니다.
맞벌이 가정 수급 기준
많은 워킹맘이 “맞벌이면 부모급여 못 받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맞벌이 가정도 전액 지원 대상입니다. 부모급여는 소득, 고용 형태와 무관하게 자녀 나이만 맞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보편 복지로 2024년부터 전환되었습니다.
다만, 맞벌이 가정의 경우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금 지급이 아닌 보육료 지원 형태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 가정보육(부모 직접 양육): 부모급여는 현금으로 지급
- 어린이집 이용(위탁 보육): 부모급여는 정부 보육료 지원금으로 전환되어 어린이집에 직접 지급
즉, 부모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하는 경우, 부모는 직접 돈을 받지 않지만 정부가 매월 해당 금액을 어린이집에 대신 납부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동일한 금액의 혜택을 받는 것이며, “현금 수령” 여부만 양육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 점이 가장 오해가 많은 부분입니다. “나는 맞벌이라 못 받는 줄 알았어요”라는 워킹맘들이 많지만, 사실은 이미 어린이집을 통해 부모급여를 받고 있는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소득기준 완전 폐지
2025년 현재 부모급여는 소득과 무관하게 지급되는 보편 복지입니다. 과거에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또는 맞벌이 가정에 가점 등 다양한 조건이 존재했지만, 2024년부터는 이런 제한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즉, 고소득 맞벌이든, 1인 프리랜서든, 전업주부든 관계없이 자녀 나이만 충족하면 무조건 수급 대상이 됩니다. 이는 정책적으로 매우 큰 변화로, 복지 사각지대를 대폭 줄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부모급여는 소득 기준이 없지만, 연계되는 다른 복지 제도(예: 영아수당, 아이 돌봄 서비스, 지자체 바우처 등)는 소득 기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급여는 누구나 받지만, 아이돌봄서비스 시간 확대는 소득 하위 70%까지만 가능하거나, 경기도 일부 지역의 추가 수당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로 제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세법상 소득에 따라 부모급여가 과세 대상인지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부모급여는 비과세 복지수당으로 소득세나 건강보험료 산정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는 워킹맘에게 큰 장점이며, 부담 없이 수령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신청방법과 꿀팁
부모급여는 출생 신고 후 60일 이내에 신청하면 출생월부터 소급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신청한 시점부터만 급여가 지급되기 때문에 반드시 기한 내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온라인: 정부24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 → 부모급여 신청 → 공동인증서 로그인
2. 오프라인: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 부모급여 신청서 작성 및 제출
맞벌이 가정은 특히 온라인 신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출생신고와 함께 자동 연동되는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에 부모급여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출생신고와 동시에 신청을 완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5년부터는 정부24 시스템이 더 개선되어, 모바일에서도 신청 가능하며, 신청 완료 시 부모에게 알림톡 또는 문자로 신청 여부와 지급 예정일이 통보됩니다.
또한 보육료 수급자(즉, 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워킹맘)는 별도 현금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해당 어린이집에 정부 지원금이 지급되므로, 신청 여부 확인만 하면 됩니다.
꿀팁 하나 더, 맞벌이 부모 중 한 명만 신청해도 수급이 가능하지만, 다자녀일 경우 자녀별로 반드시 개별 신청해야 소급 적용 및 지급 누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자녀 수에 따라 서류가 자동 연계되긴 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별도 확인 전화를 요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워킹맘도 당연히 부모급여 대상입니다. 소득이나 맞벌이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만 0세~1세라면, 어떤 형태로든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오늘 꼭 확인하고 챙기세요. 육아 복지는 정보가 생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