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 문제는 지속적으로 정책적 관심을 받아온 분야이며,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층적인 고용 확대 전략을 수립해 왔습니다. 청년층의 사회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정책은 정부사업, 채용연계, 인턴제도라는 구조적 틀 안에서 구성됩니다. 본문에서는 이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청년고용 확대정책의 실질적 구조를 분석합니다.
정부사업 중심 지원확대
정부는 청년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전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일자리 창출과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입니다. 이는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일정 기간 인건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고용기회를, 기업에는 비용 완화 효과를 제공합니다.
청년내일 채움공제는 자산형성과 장기 고용을 동시에 유도하는 정책입니다.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해 일정 기간 근무하면 본인 적립금에 정부와 기업이 보조금을 더해 약 1,2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으며, 이는 초기 경력형성 단계에서 유의미한 경제적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청년친화강소기업 인증제는 청년이 선호할 수 있는 근무환경과 복지수준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고, 채용정보 홍보 및 우대제도를 통해 청년 유입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인증기업에 대해 추가적인 재정지원이나 정책연계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이익을 분배하고 있습니다.
지역기반 청년일자리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청년마을일자리사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은 지역 내 중소기업, 농어촌 기업, 사회적 기업과 연계하여 청년을 고용하는 방식이며, 지방청년의 지역정착을 유도하는 기능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책 수혜자에게는 월 200만 원 이상 수준의 임금이 지원되며, 고용유지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됩니다.
채용연계 구조 고도화
단순한 고용기회 제공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청년고용이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채용과 직업훈련, 고등교육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채용연계 구조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청년일경험지원사업이 그 대표적인 예로, 기업이 청년을 단기 채용해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통해 고용 성과를 유도합니다.
해당 사업은 기업에 일정 인건비를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직무적응과 직장 경험을 제공해 이후 취업 기회를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직무지도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는 청년의 직무능력 향상과 고용 안정성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문대·대학과 연계한 ‘캠퍼스형 일자리센터’는 취업 전 단계부터 경력설계, 직무훈련, 실습, 취업상담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졸업 전부터 고용정보에 노출되고, 이력관리나 인재 추천이 동시에 이루어져 실질적인 채용연계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청년도전지원사업 또한 채용과 연계된 정책입니다. 진로미정 청년을 대상으로 상담, 훈련, 사회적 활동참여 등을 종합 지원하고, 이후 취업알선 및 기업 매칭으로 연결됩니다. 특히 사회적 고립 청년에게는 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지원단’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채용연계 정책의 데이터를 축적해 분석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 중입니다. 단기성과보다 구조적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접근이 강조되고 있는 흐름입니다.
인턴제도 활용 확대
청년에게 가장 현실적인 고용경험을 제공하는 방식 중 하나는 인턴제도입니다. 정부는 이를 제도화하여 정책지원 대상으로 포함시켰으며, 다양한 형태의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도는 ‘공공청년인턴’으로,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정부 등이 청년을 단기 인턴으로 채용하고 일정 기간 행정·기획업무를 수행하게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고용 이전의 실제 근무 경험을 제공하여 청년의 직업역량을 높이고, 이후 민간기업 채용 시 경력으로 인정받는 사례가 많습니다. 월 180만 원 이상의 수당이 지급되며, 일부 기관은 우수 인턴을 대상으로 별도 채용전환 제도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민간분야에서도 청년 인턴제도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청년 해외인턴 사업, 산업맞춤형 인턴십 등이 있으며, 특히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청년을 위해 해외 인턴 연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근무환경을 체험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산학협력 기반 인턴십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학과 기업 간 협약을 통해 특정 전공자의 현장실습이 정규과정으로 인정되며, 일정 기간 인턴 경험을 통해 채용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산학협력 모델에 대해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실질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턴제도는 단기직의 한계를 넘어서 청년의 커리어 설계와 경력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정부는 향후 인턴십 성과를 분석하여 정규직 전환률, 고용 유지기간 등의 지표를 정책 개선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청년고용 확대정책은 정부사업, 채용연계, 인턴제도의 구조적 틀 안에서 다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제도는 상호보완적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청년 스스로의 정책 접근성 확보와 함께,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고용문제 해결은 청년세대만의 과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균형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